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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바웃 타임- 지미 폰타나 일몬도 가사 Il Mondo

룰루랄라 음악 ♡

by 메이포 2019. 10. 1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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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 - First Time


나는 블로그를 전에도 해봤었지만,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찾은 곳이 티스토리.

역시 처음은 설레고 재미있다. 무엇으로 이름을 정할지, 무엇을 기반으로 시작할지, 

약간의 고민과 설렘이 있다. 낯설기도 하고 어떻게 써야할 지 조금은 헤매고 있지만 

그래서 더 재밌기도 하다.  :)


이 티스토리의 기본 환경이 제법 마음에 든다. 손보고 싶다는 생각이 거의 안 들만큼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모던 심플같은 느낌? 푸핫~ :)



#2 내 블로그 이름은 "Il Mondo"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꼽자면 리차드 커티스 감독 어바웃 타임이다.

남자 주인공의 시간여행을 빼고 보면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 같지만, 

난 그 평범함이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결혼을 하면 저런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무척이나 그 영화는 눈물겹게 내게 다가왔다.

그 영화 이후 결혼을 한 나지만, 어바웃 타임과 같은 행복까진 아니어도 항상 그 영화를 상기하며 

그렇게 살려고 한다.

그래서 블로그 이름을 지을 때 생각났던 것이 일몬도다. 영화 수록곡이자, 주인공들이 결혼할 때 나온 곡, 

이탈리아의 가수 지미 폰타나의 IL Mondo. 라는 곡이다.  뜻은 세상, 한 없는 세계 등등이 되겠다.

그래서 블로그 제목으로 지었다. 이 한 없는 세상 살면서 나도 이런저런 얘기해보고 싶다고 말이다. :)



#3 영화 "어바웃 타임"


그래서 첫 포스팅을 영화 "어바웃 타임" 을 이야기 하고 싶다.

이 영화의 감독은 영화 "러브 액츄얼리"로 유명한 리차드 커티스의 또 다른 작품이다.

같은 감독이라 하면 금방 수긍이 간다. 왜냐하면 그 특유의 따뜻함과 소소한 미소유발 웃음 코드가

생각 나기 때문이다. :) 



처음 영화를 봤을 때에는 울컥했었다. 행복해 보여서, 그 행복의 한 끝자락이 끝이 오는걸 알면서도 

계속해서 행복하게 살아가니까.  그런 모습에서 평범함과 행복이 공존해 보였고, 그 평범함이라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생각했다. 예전에도 평범한것이 제일 어렵다고 했는데 이와 같은 걸 두고 하는 말인가 보다.

그래서 내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저렇게 살아가고 사랑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만큼은 아니어도

매일 사랑하고 존중하며 살력고 하는 중이다. :)



극 중 결혼식 장면이 정말 예뻤는데, 빨간 드레스를 입은 레이첼 맥아담스의 모습도 예뻤고 

비 오는 풍경도 예뻤고 그날의 분위기, 색감 모두 좋았다.

이 쯤에서 보는 결혼식 장면~!! 

남자 주인공 팀이, 아버지가 좋아하는 지미 폰타나의 "Il Mondo" 라는 곡을 결혼식날 듣고 싶어해서

팀을 위해 여자 주인공인 메리가 준비한 음악이다.




Il Mondo

No, stanotte amore Non ho piu pensato a te

Ho aperto gli occhi Per guardare intorno a me

E intorno a me Girava il mondo come sempre


 

Gira, il mondo gira Nello spazio senza fine

Con gli amori appena nati Con gli amori gia finiti

Con la gioia e col dolore Della gente come me

 

Un mondo

Soltanto adesso, io ti guardo

Nel tuo silenzio io mi perdo

E sono niente accanto a te

 

Il mondo

Non si e fermato mai un momento

La notte insegue sempre il giorno

Ed il giorno verra

 

Il mondo

Non si e fermato mai un momento

La notte insegue sempre il giorno

Ed il giorno verra

 

 

아니요, 오늘밤 나는 더 이상 당신을 생각하지 않아요. 

눈을 크게뜨고 내 주위를 둘러보니 

세상은 어느때와 같이 여전히 돌아가고 있네요.  

 

세상은, 끝없는 공간에서 돌고 돌아가고 있어요.

막 시작된 사랑과 이미 끝나버린 사랑과 함께,

나와 같은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과 함께,

 

이 세상

이 순간, 나는 당신을 바라봐요.

나는 당신의 침묵 속에 길을 잃었죠.

당신 옆에 나는 없죠.

 

그 세상은

단 한 순간도 절대로 멈추지 않죠.

밤이 지나가면, 낮이 항상 찾아와요.

그리고, 또 하루가 오죠.

 

이 세상

단 한 순간도 절대로 멈추지 않죠.

낮이 가면 밤은 항상 찾아와요.

그리고, 또 하루가 오죠.



결혼식이 끝나고 팀이 메리에게 다른 날에 하는게 좋았을까 하고 묻는데 메리는 오늘이어서 너무 좋았다고 한다.

비를 그렇게 맞고도 멋져보이는 건 이 영화라서 그럴 것 같다.

이 영화 때문에 저 지역인 영국 콘월에 대해서도 많이 찾아봤었다. 정말 예쁜 곳 같았다.

아, 팀의 첫사랑으로는 현재 인기 만점의 할리퀸인 마고로비도 나온다.


메리로 나온 레이첼 맥아담스를 정말 좋아하는데 같은 여자가 봐도 너무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영화 "노트북"에서 반했었는데 그 이후의 닥터 스트레인지에서도 정말 예쁘게 나온다.

남자 주인공인 팀도 어수룩해서 더 귀엽고 완벽하지 않아서 더 좋았던것 같다.

순수하고 상냥하고 서툰점은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보일 지경이다. :)



우연히 만난 그녀를 위해 노력하고 주변을 위해 노력하며 그 모든 것 또한 팀을 위한 시간여행 이었다고

나는 느낀다. 하지만 시간여행을 하지 않고도 행복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팀을 

정말 강하다고 느낀다.  보고 있자면 행복한 기운과 여운을 남겨주는 영화다.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마법같고 행복한 영화.


어바웃 타임. 평점 만점의 내 최고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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